메뉴 건너뛰기

?

단축키

Prev이전 문서

Next다음 문서

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

아빠는

-상원에게

 

잠든 널 안아 본다. 아빠는.

너는 지금 분꽃 같은 두 살.

커서 아름다운 정치가가 되기를 바란다.

굳게 안을수록 깊이 잠자는

그 순결한 이마며 작은 손이

다섯 개의 손가락이 달린 그 손이 말이다

너무 이뻐서 이 자식아.

새로 두 시의 캄캄한 세상에서 아빠는

영롱한 영롱한 널

바라보고 있는 것이다. 아빠는.


List of Articles
번호 제목
65 [자서] file
64 목련
63 긴 강
62 젖음에 대하여
61 편지
60
59 송욱을 생각함
» 아빠는
57 길 잃기
56 만파식적
목록
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Next
/ 7